11월 12일 정기모임으로 한화프라자를 갔습니다.

전날 지리산트래킹을 해서 그런지 어깨가 뻐근한거에요

그래도 잘할 수 있다 라는 생각에 첫홀을 올라갔는데 힘이 들어가서인지 스윙 쾌도가 안 좋아서 인지

한홀 건너 한개씩 슬라이스가 계속나는거에요.

창피하기도하고 스코어가 엉망이 되던중에 동반하던 선배가 드라이버를 건네면서 쳐보라는 거에요.

15도 드라이버라면서 방향이 좋아질꺼라고 하시면서 설마 스윙이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아웃에서 인으로 깍아치는데

방향이 좋겠어하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쳤는데 일단 계속나던 오비가 이후로는 신기하게도 한 개밖에 안나는거에요.

드라이버치는 사람은 알거든요 이건 나갔다 안나갔다 ㅋㅋ

나갔다 라고 생각한 것이 오비라인에서 넘지 않았을 때 기분 좋더라고요.

아마 그날 오비를 4~5개는 줄인 듯 싶습니다

라운딩 마치고 기분좋게 인아웃 드라이버를 바로 구입하고 이후 두번 라운딩 더 나갔었는데

희한한 경험을 하고있습니다.

15도 드라이버의 비밀를 들어보니 이해가더라구요. 하여튼 감사해요.